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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0년 1월 폭설이 안겨준 특별한 풍경들

최흔용 2010. 1. 29. 20:49

 

날이 풀렸습니다.

분명 풀렸음에 틀림이 없습니다.

 

지붕위 눈이 녹으면서 물이 똑~~똑 마당으로 떨어지고 있거든요.

 

신발이 젖을지 몰라 다시 한 번 신발 정리를 하게 만드네요. 이 또한 심란 모드입니다.

 

공기가 많이 오염되었기 때문에 떨어지는 물들이 그리 깨끗하지는 않아요~

큰 도로도 많이 녹아 잘못하면 지나가는 차에 구정물이 튀어 옷 버리기 쉽상이고 말이죠.

 

그래도 2010년 1월은 우리에게 잊을 수 없는 특별한 풍경을 안겨주었었지요~

 

녹색물결을 이루었던 가로수가 하얀 나무로 다시 태어나 또다른 풍경을 연출해 주었습니다.

 

겨울연가~ 남녀 두 주인공이 서 있었던 어느 한 장면의 배경도 떠 올려지고 말입니다.

 

 

발자욱 내 딛을때마나 뽀드득~~뽀드득~~소리가 정겹고...

 

 

사람도 차도 엉금~엉금~~하늘 위로 하얗게 뻗은 가지는 탄성을 절로 나오게 하더군요.

 

 

고드름~고드름 ~수정 고드름~~~~♬♪♩♭~~^^*

 

노랗게 물들였던 산국 꽃송이가

 

 

하얀꽃송이로 다시 피어나고

 

 

천일홍이 백일홍이 되어 피어나고

 

 

 장독위 눈은 떡케잌 처럼 소복히 쌓여 새로운 장관을 만들어 냅니다.

 

 

하얀 눈송이로 인해 또 다른 연출을 해 주었던 나뭇잎들

 

 

이 한 겨울 이렇게 많이 내려준 눈이 아니였더라면 볼 수 없었던 풍경들입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특별한 선물입니다.

 

나도 꽃이라 불러주세요~~~ 내 이름은 설화

 

 

살포시 내려 앉은 눈으로 인해 더 선명해 보이는 단풍잎

 

 

볼품 없던 앙상한 나뭇잎들도 풍경 한 자락을 멋드러지게 담고 있습니다.

 

 

이렇게 1월은 우리 마음 속에 많은 이야기를 남겨두려고 합니다.

 

 

살아가면서 우리는 또 이 날을 이야기 하겠지요.

 

 

정말 많은 눈이 내려주었다고..

 

 

온통 하얀색으로 뒤덮인 세상속에서

 

 

 어려움을 이겨내며 악착같이  살았노라고!

 

 

이렇게 사연많은 2010년 1월 한 가운데 우리는 서 있습니다.

 









     까꿍~^^*
         언제나 행복하세요~^^


 

출처 : 경빈마마의 맛있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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