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스크랩] [김한균의 펀펀한방]치매의 치료와 예방을 알아보자

최흔용 2010. 2. 23. 20:14
[김한균의 펀펀한방]
치매의 치료와 예방을 알아보자



한의학에서 치매 치료는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침치료, 약물치료, 경우에 따라서는 재활치료도 병행한다. 치매치료 환자의 체질, 치매의 양태, 병의 경중에 따라 다르게 치료한다.

 

치료효과 면에서 보면 중풍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는 아주 효과가 좋으며, 알쯔하이머형 치매는 비가역성 질환으로, 나이가 젊을수록 병의 초기일수록 거의 완치에 가깝지만, 병이 진행된 중기정도나 말기환자에게는 병의 진행을 억제시키는 방법 이외는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한번 발병하면 치료하기가 어려운 병이므로 예방이 제일 중요하다.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건강식품으로는 비타민E(항산화작용), 녹차(카데킨: 알츠하이머병 원인물질로 여겨지는 베타-아밀로이드 독성을 억제), 영지버섯(항염 활성성분이 뇌의 염증이나 손상으로 생기는 노화와 기억력 상실을 억제), 인삼 및 홍삼(사포닌: 항암, 면역기능 증강 뿐만 아니라 항치매효과도 있슴), 누에(실크펩타이드: 혈당치저하, 콜레스테롤치 저하, 알콜대사 촉진, 항치매작용), 은행잎(Gingko biloba가 혈류개선으로 대뇌기능을 활성화로 치매예방에 효과), 생선(생선에 포함된 DHA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저하시키고, 혈전을 방지하여 각종 성인병 및 혈관성 치매예방에 효과)등이 있다.

 

 

일상생활에서는 규칙적인 운동(체조), 취미활동(두뇌활동↑), 저작운동 등이 있다. 이때에 단기 기억력과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과는 반비례 관계로, 저작운동은 해마를 활성화시켜 혈중 스트레스 호르몬을 감소시킨다.

 

유사증상중 파킨슨병이 있는데 치매와 마찬가지로 뇌의 퇴행성 병변으로 발생되는데, 파킨슨병은 50세 이후 시작하여 60-70대에 다발한다. 치매는 기억, 사유, 시공간 인지 및 지적능력 저하가 나타나는 정신, 신경계통의 질환이지만,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질부에 생성되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의 결핍으로 발생되는 운동장애 질환이다.

 

치매와의 구분을 위해 파킨슨병의 증상을 보면,

3대 증상 - 진전(떨림), 경직증, 서동증을 말하고,

2차적인 증상 - 보행장애 및 자세불안정, 언어장애, 연하장애, 변비 및 소화기장애,빈뇨, 우울증과 불안감, 수면장애, 치매와 기억력장애를 말한다.

 

파킨슨병의 한방적인 원인 및 치료는 치매와 마찬가지로 파킨슨병은 뇌의 퇴행성 병변으로 나타나므로 원인은 거의 동일하다. 체질적인 소인에 火, 痰, 瘀血이 병리적인 변화를 일으켜 병이 발생되는데 나타나는 병증은 치매의 병증에 ‘風’의 개념이 더 포함되어 나타나는 것이다. 한의학에서 운동장애는 대부분 ‘風’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의 진행과정(치료하지 않을 경우)을 통해 예후를 살펴보면,

1단계 - 발병 후 1년까지, 비교적 가벼운 증세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2단계 - 발병 후 1년이 지나면 손발의 진전현상이 뚜렷하여 일을 하기가 어려워진다.

3단계 - 몸이 굳어지면서 자세의 이상이 나타나며, 보행장애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4단계 - 발병 후 6-7년 후 혼자 걷기가 힘들어진다.

5단계 - 경직이 더욱 심해져 움직이기 힘들어져 자리에 누워 있게 된다.

 

치료는 운동장애치료가 우선이므로 기혈순행(氣血順行)을 원활히 시켜주는 약물과 침구치료 및 재활치료가 있다. 약물치료에서는 진전인 경우는 동적인 병이므로 잠양진경(潛陽鎭痙) 시켜주는 약제를 사용하고, 강직증인 경우는 서근활락(舒筋活絡) 시켜주는 약제를 사용하고, 서동증인 경우는 순기활혈(順氣活血) 시켜주는 약제를 사용한다.

 

약물치료에서 중요한 점은 운동장애의 근본 원인은 기허실운(氣虛失運), 혈불양근(血不養筋)이므로 수시로 기혈을 보하는 가미보중익기탕, 가미인삼양영탕, 가미대보탕 등으로 치료한다.

 

한의학에서 치료효과는 환자의 나이 및 병의 진행정도에 따라 치료효과가 많이 다른데, 환자 연령이 낮을수록 치료효과가 높고 발병 후 빨리 치료할수록 효과가 뛰어나다. 즉 6개월 안에 치료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 보통 1년이 경과하여 치료할 경우는 단기간에는 뚜렷한 효과가 없으며, 장기간 치료하여야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며, 수년이 지난 경우는 더 이상 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정도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므로 초기치료가 제일 중요하다.

 

 

 

 

김한균 원장(청산한의원)

 


-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박사


- 대구한의대학교 한의예과 외래교수


- 경운대학교 한방자원학부 겸임교수


- 영남이공대학 간호학과 외래교수


- 대구시한의사회 보험이사


- 대한한의학방제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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