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의 의미와 특징
난이란 이름은 난과 식물 총칭명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영어로는 orchid라고 합니다.난은 2개의 뿌리를 가지고 있는데 그중 하나로 부터 꽃대가 나와 그 끝에서 꽃이 피게되고또 하나의 작은 것은 이듬해에 꽃을 냅니다.난은 흔히 난초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난과 식물 모두를 통칭하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며, 난 이라하면 일반적으로 춘란,한란,풍란과 같은 동양란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여기에서는, 난에 대한 학술적 또는 전문가적 고찰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난과 난초에 대한 용어를 구분치 않고 사용하니 이점은 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난과 식물은 세계 곳곳에 분포되어 있으나 주로 아열대 지방에 많이 자생하며 온대지방에서도 열대에 가까운 곳에 난이 많이 분포 합니다.난과 식물은 원예학적으로 꽃과 향의 감상과 더불어 사계절 푸른 잎을 감상할 수 있는 동양란과 화려한 꽃과 진한 향을 맡을 수 있는 서양란, 귀엽고 앙증맞은 야생란 3가지로 분류 할 수 있으나 통상 동양란과 서양란으로 분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양란은 우리나라와 대만 일대, 일본에서 나오는 심비디움 속의 춘란, 한란, 혜란, 풍란, 석곡 등을 일컬어 말하는 것이며, 서양란은 서양에서 자라는 난이라고 알기 쉬운데 영국을 중심으로 개발 보급된 난이며 동남아 일대와 남미 브라질의 밀림지대나 아프리카 ,멕시코의 아열대 지방에서 자생하는 난을 말하는 것이며 원래의 종과 교배된 종들이 지속적으로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야생란은 말 그대로 산야에서 자라는 난을 의미하는데 동양란을 제외한 광범위한 난과 식물을 총칭하여 야생란이라 일컫는 경우도 있습니다.
난과 식물은 외떡잎인 단자식물로 식물학상 종자식물중 단자엽 식물에 속합니다. 산중턱(4-5부 능선)에서 주로 자라며 생명력이 강하며 전 세계적으로 약 660속 25,000여종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자엽 식물은 다른 식물과는 다르게 한번 생장이 끝나며 이차적인 생장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한 생장이 없기 때문에 상처가 났을 경우 새 조직이 손상되지 않으므로 주의하여 다루어야 합니다. 다음은 춘란을 예로 하여 난의 부위별 명칭을 알아 보겠습니다.
뿌리는 표피에 수분을 저장하여 두는 조직이 있어 외부로부터 충격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며 난 균이라는 것이 공생하여 난이 자라는데 도움을 줍니다.
구경은 양분을 저장하여 주는 창고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난의 건강과 새촉의 양분을 보급하는 직접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난의 꽃 중심부에는 예주와 설판이 있어 난만의 독특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
양란은 매년 교배종이 자꾸 생성되어 종류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나 동양란은 오랜 원종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배환경은 겨울이 따뜻하고 여름이 시원하며 일년을 통하여 통풍이 잘 이루어 지는 환경을 일반적으로 좋아하며 봄과 가을의 생육 기간 중에는 오전 중 채광을 충분히 하고 여름은 햇빛을 차광하고 겨울은 차가운 바람에 맞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재배 높이는 지표에서 60cm~80cm가 이상적이고 분걸이 대를 이용하면 좋으며 화분은 일반적으로 깊은 것을 사용하여야 뿌리가 제대로 뻗으며, 통기가 좋아 다습함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다음은 난역십이익(蘭易十二翼)으로 난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난역십이익(蘭易十二翼)이란 중국 명나라때 단계자(輦溪子)가 난의 성향 등에 관한 백가(百家)의 이야기를 종합해서 전 12장을 만들어 난(蘭)의 성질을 파악하는데 이익이 되고자 한 것이라 합니다. 이것은 동양란의 성질이나 배양하는데 있어서의 중요성을 말한 것으로 이 12장 속에는 동양란 배양에 관한 모든 것이 다 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희일이외서 (喜日而畏暑)
햇빛이 잘 드는 것은 좋으나 지나쳐서 너무 더우면 좋지 않다.
2. 희풍이외한 (喜風而畏寒)
바람, 즉 공기가 유동하는 것을 좋아하나 냉기나 한풍은 싫어 한다.
3. 희우이외료 (喜雨而畏療)
때로 비를 맞는 것을 좋아하나 장마비는 싫어한다.
4. 희윤이외습 (喜潤而畏濕)
적당한 수분을 분 속에 가지 는 것은 좋으나 지나치면 좋지 않다.
5. 희건이외조 (喜乾而畏燥)
분속이 건조한 것을 좋아하나 지나치게 건조하면 물이 부족하여 좋지 않다.
6. 희토이외후 (喜土而畏厚)
흙에 심는 것은 좋으나 너무 깊이 심으면 나쁘다.
7. 희비이외 탁 (喜腥而畏濁)
적당량의 비료는 좋으나 과다한 짙은 비료는 좋지 않다.
8. 희수음이외진 (喜樹陰而畏廛)
난은 원래 직사광선을 싫어하고 약한 햇빛을 좋아하며 잎에 먼지가 있는
것을 싫어한다.
9. 희난기이외연 (喜暖氣而畏煙)
겨울철에 따뜻하게 하는 것은 좋으나 특별한 난방을 원하지는 않는다.
먼지나 매연은 난에게 해롭다.
10.희인이외충 (喜人而畏蟲)
사람은 손질을 해주기 때문에 좋으나 벌레는 싫어 한다.
11.희취족이외이모 (喜聚簇而畏離母)
난은 대주(大株) 상태를 좋아하고 지나친 포기 나누기를 싫어 한다.
12.희배식이외교종 (喜培植而畏驕縱)
아끼면서 길러주는 것은 좋아하나 교만하게 난을 아무렇게나 배양할수
있다는 생각은 자제하라.
최근에 난 가꾸기를 취미로 하는 애란인들이 늘어남에 따라 산채를 하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난을 '백만장자의 꽃'이라 할 정도로 값도 비싸고 희귀 했으나 지금은 배양기술이 많이 발달하여 값도 매우 저렴해져 취미가 있는 분들은 구입하여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습니다. 산채를 하더라도 정도껏 사전에 충분히 연구하여 관상 가치가 있는 것만 조금씩 한다면 큰 문제가 없다 하겠으나 무분별하게 싹쓸이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은데 애란인 여러분들의 자제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 과거부터 우리 조상들도 난을 매화, 국화, 대나무와 더블어 사군자로 일컬었듯이 그 고고한 기상을 오래도록 감상하려면 무분별한 채집은 정말로 삼가해야할 것이며 우리의 채집 대상이 되는 산야의 난중 99%이상은 민춘란이란 것을 알고 함부로 꽃대를 까본다거나 하는 무분별한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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