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진스크랩

[스크랩] 매화4

최흔용 2010. 4. 5. 10:37

 

 

⊙ 梅花得月太淸生 月到梅花越樣明 梅月蕭疎雨奇絶 有人踏月繞花香(매화득월태청생 월도매화월양명 매월소소우기절

  유인답월요화향) - 매화가 달 얻으면 하늘이 생기고 달 매화에 이르면 모양 날려 밝다. 매월이 쓸쓸하니 비 더욱 기이하고

   사람 달빛 밟으니 꽃향기 둘렸다.

⊙ 梅花莫嫌小 花小風味長 私見竹外影 時聞月下香(매화막혐소 화소품미장 사견죽외영 시문월하향) - 매화 꽃 작다고 싫어하지

  마라. 꽃이 작으면 풍미 뛰어난다. 잠깐씩 대 밖의 그림자도 보고 때로는 달빛 아래 향기도 맡는 것을.

⊙ 夢覺瑤臺踏月華 香魂影橫 斜 似嫌玉色天然白 一夜東風染彩霞(몽각요대답월화 향혼고고영횡사 사혐옥색천연백

  일야동풍염채하) - 꿈 깨어 요대에서 달 빛을 밞으니 꽃 향기 고고히 그림자 가로 비꼈다. 옥색 싫은 것 같아 천연으로 흰데

   하룻 밤 동풍이 아름다운 노을 물들인다.

⊙ 問春何妻來 春來在何許 月墜花不言 幽禽自相語(문춘하처래 춘래재하허 월추화불언 유금자상어) - 묻나니 봄은 어디서 오며

   봄은 와서 어디메 있는가. 달이 지고 나자 꽃은 말 없는데 깊은 산의 새들 스스로 속삭인다.

⊙ 白雪初晴皓月來 暗香疎影臘前梅 自將冷淡欣然立 不向東風怨未開(백설초청호월래 암향소영납전매 자장냉담흔연립

    불향동풍원미개) - 흰 눈 개이자 밝은 달 떠오니 은은한 향기 성긴 그늘의 섣달의 매화 몸소 냉담하게 혼연히 서서 오지않는

     동풍을 원망해 피지 않네.

 

⊙ 百玉堂中樹 開花近客杯 滿天風雪裏 何妻得夫來(백옥당중수 개화근객배 만천풍설리 하처득부래) - 백옥당 가운데 있는

  나무에 꽃이 피면 가까이 있는 손님 술잔을 든다. 하늘 가득 찬 풍설속에 어디에서 이것을 얻어 왔는가.

⊙ 碧癎千尋逈 寒梅幾樹春 芳枝邊水淨 瘦影波新(벽간천심형 한매기수춘 방지변수정 수영읍파신) - 푸른 도랑은 천길이나

   먼데 한매 몇 그루에 봄이 왔다. 꽃다운 가지 물가에 맑고 수척한 그림자 물결에 짖어 새롭다.

⊙ 北風吹倒人 古木化委鐵 一花天下春 萬里江南雪(북풍취도인 고목화위철 일화천하춘 만리강남설) - 북풍이 사람에게

   휘몰아치니  고목은 거친 쇠로 화한다. 매화 하나 피니 천하가 봄인데 먼 만리 강남엔 눈이 내린다.

⊙ 三十年前植此梅 年年長向壽筵開 至今疾風霜後 每到花時不忍來(삼십년전식차매 연년장향수연개 지금최질풍상후

  매도화시 불인래) - 삼십년 전에 이 매화 심었더니 해마다 늘 수연 향해 피었다. 지금에는 풍상에 꺾여 버린 뒤라 매양 꽃 필

  때면  참아올 수 없네.

⊙ 雪滿山中高士臥 月明林下美人來 瀟灑江梅似玉人 倚風無語澹生春(설만산중고사와 월명임하미인래 소쇄강매사옥인

   의풍무어담생춘) - 눈 쌓인 산중에 고사가 누었으니 달 밝은 숲 아래 미인이 찾아온다. 산뜻한 강매는 미인을 닮아서 바람

   의지해 말 없으니 맑은 봄이 생긴다.

⊙ 我家洗硯池邊樹 朶朶花開澹墨痕 明月孤山處士家 湖光寒浸玉橫斜(아가세연지변수 타타화개담묵흔 명월고산처사가

  호광한침옥횡사) - 우리 집 세연지가의 나무엔 가지마다 꽃 피니 담묵의 흔적 달 밝은 외로운 산 처사의 집에 호수 빛 차게

  스며 매화 가로 비꼈다.

⊙ 愛看仙資白雪容 惟恐他日落枝空 年年一聞香日 長在歡情美園中(애간선자백설용 유공타일낙지공 연년일소문향일

   장재환정미원중) - 신선 바탕 백설같은 모습 보기 사랑하나 다만 어느 날 떨어진 가지 빌가 두렵다. 해마다 한 번 피어

   향기를 맞는 날 깊이 아름다운 동산에서 기쁜 정에 잠긴다.

⊙ 月下獨吟時 寒香暗襲衣 直疑春信早 胡作團飛(월하독음시 한향암습의 직의춘신조 호접작단비) - 달빛아래 홀로 시를 읊을 때

   매화향기 그윽히 옷에 스민다. 그렇다 봄 소식 빠른 줄 알고 나비가 떼지어 날지나 않을지.

⊙ 有梅無雪不精神 有雪無詩俗了人 薄暮詩成天又雪 與梅倂作十分春(유매무설부정신 유설무시속료인 박모시성천우설

   여매병작십분춘) - 매화 있어도 눈이 없으면 정신마저 거칠고 눈이 있어도 시가 없다면 세속화 된 사람이라, 박모에 시

   이루어지니 하늘에서 또 눈이 내려 매화와 더불어 넉넉히 봄을 아울러 짓는다.

⊙ 一樹寒梅白玉條 迫臨村路傍溪僑 不知近水花先發 疑是經春雪不消(일수한매백옥조 박림촌로방계교 부지근수화선발

   의시경춘설불소) - 한 나무 찬 매화 백옥같은 가지가 시골길에 바싹 붙어 시내다리 옆에 있다. 물이 가까우면 꽃 먼저

    피는지 모르지만 봄 지나도 아직 눈 안 녹은 것이나 아닐런지.

 

 

 ⊙ 墻角數枝梅 凌寒獨自發 遙知不是雪 爲有暗香來(장각수지매 능한독자발 요지불시설 위유암향래) - 담모퉁이의 두어가지

     매화 추위 떨치고 스스로 피었네 멀리에서 이것이 눈 아님을 앎은 그윽한 향기가 오기 때문이라.

⊙ 竹色淸梅色 梅香澹竹香 色香相蕩滌 眼鼻細參詳(죽색청매색 매향담죽향 색향상탕척 안비세참상) - 대나무 빛은 매화빛보다

    맑고 매화 향기는 대나무 향보다 맑다. 색과 향기가 서로 깨끗이 씻으니 눈과 코가 자세히 뚜렷하다.

⊙ 盡日尋春不得春 芒鞋踏遍頭雲 還來適過梅花下 春在枝頭已十分(진일심춘부득춘 망혜답편농두운 환래적과매화하

   춘재지두이십분) - 종일 봄 찾았으나 봄은 얻지 못하고 짚신 끌고 언덕위의 구름속 서성이네. 돌아오다 마침 매화 밑을

   지나니 가지머리에 이미 봄이 충분히 있었네.

⊙ 春風園裏君先發 月夜慇懃對美人 千紫萬紅渾失色 小園驚動兩三枝(춘풍원리군선발 월야은근대미인 천자만홍혼실색

   소원경동양삼지) - 봄바람 동산속에 그대 미리 피니 달밤에 은근히 미인을 대한다. 울긋불긋한 꽃들이 혼연히 빛 잃으니

    작은 동산은 두세가지에 놀라서 움직인다.

⊙ 寒巖如削鐵 凡木未堪依 獨有梅花冷 疎疎點翠微(한암여삭철 범목미감의 독유매화랭 소소점취미) - 추위 속 바위는 쇠 깍아

  놓은듯 해 범상한 나무들은 의지함 감당 못한다. 홀로 매화는 차가움이 있어서 듬성듬성 점들이 아련히 푸르르다.

출처 : 난사랑
글쓴이 : 창곡 원글보기
메모 :

'꽃사진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매화2  (0) 2010.04.05
[스크랩] 매화3  (0) 2010.04.05
[스크랩] 한란 . 춘란 사진  (0) 2010.04.05
[스크랩] 비파 자료  (0) 2010.04.05
[스크랩] 난역십이익  (0) 201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