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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계용 이모부 국립묘지에 안장되셨습니다

최흔용 2015. 1. 14. 00:59

 2015년 1월 10일 토요일 맑음

이모부 별세소식에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작년 8월에 뵈었을땐 식사를 못하셔서 그렇지 괜찮아 보이셨는데 그동안 계속 병원에 계셨다는 소리에 무심헤게 지낸 내가

야속하고 군인이셨던 이모부 웬지 사람들 앞에 당신 모습 보이시는게 싫어하시는거 같아 퇴원 하시면 뵈야지 했던게 이렇게되고 오늘은 누가 오려나 기다리셨다는데

이모부 죄송하고 죄송해서 할말이 없어요

10개월 동안 병간호 하시면서 담담해 지신 울 이모 저희가 더 위로를 받고 왔어요 먼저가서 기다리라고 좀있다 만나자고 하시니까 고개를 끄덕이셨다고요

18살에 입대하셔서 보여주시는 모습이 천상 군인이셨던 울 이모부

전화를 하시면 당신 하실 말씀만 하시고 끊으셨던 울 이모부

저희 국민학교때 처음으로 소세지라는것을 먹어보게 해 주셨어요 동생은 그걸 도시락 싸가면 얻어먹으려고 애들이 줄을 섰다네요 이모부

무심한듯 무뚝뚝 하시면서도 자상하시고 속 깊으셨고 사랑이 넘치신 울 이모부

왠지 특유의 웃음소리가 그리워 질것 같습니다

이모부 고미웠습니다

자주는 아니라도 가끔 찾아뵐께요 살아계실때 한번이라도 못간것이 더 아쉽게 합니다

이모부 영면하세요

보훈병원 장레식장

 

 

 

 

 

 

 

 

 

 

 

 

 

 

 

 

 

 

 

 

 

 

 

 

 

 

 

 

 

 

 

 

 

 

 

 

 

 

 

 

 

 

 

 

사진이 들어가는 명패가 3개월 걸린다네요 우선 이름만 ...

 

 

 

 

 

 

 

 

 

 

 

 

 

 

 

 

 

 

 

 

 

 

 

 

 

 

 

 

 

 

 

 

 

 

 

 

 

 

 

 

 

 

 

 

 

 

 

 

 

 

 

 

 

 

 

 

 

 

 

 

 

 

 

 

 

 

 

 

 

 

 

 

성남에서 늦어져 전국 국립묘지에서 2시에 합동 영결식에 참석 못하고 4시에 개별 영결식이 있어 2시 20분에 도착한 관계로 박정희대통령 부부 묘소에 다녀오면서

국민학교때 외할머니와 소풍오면서 전차 차장과 차비깍아달라고 실갱이하셨던거 엄마랑도 소풍와서 사진찍었던거 생각나고 경혼전에 왔을때와 변한것도 많네요

외삼춘께 외할머니 얘기했더니 저희가 효도했었다고 하시네요 이런곳을 구경시켜 드렸다고 ~~~

그러고보니 추억이 많은 곳이네요 울 이모부도 추억 한켠이 되겠네요

내년 목련필때 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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