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 아이들 키우며^^

최흔용 2008. 7. 4. 19:16
아이가 태어나면 세상을 다 얻은것 같이 기쁘고 신기하고 축복을 다받아 보물을 만지듯 조심스럽고 의욕이 넘치지요 큰아이 임신중에 라디오에서 사연 하나가 소개 됐는데 엄마의 마음은 다 똑같이 소중한 자식이지만  크면서 욕을 하게 되는데 생각 끝에 천복을 받을 놈이라고 욕을 했다 합니다 정말 애들이 커가면서 소중이고 선물이고 축복이고 나도모르게 육두문자가 나오더군요 . 자제를 많이 했지만요. 그리고 10식구가 같이 살다보니 쌓이는 스트레스를 진국이 한테 풀듯이 많이 혼이 났지요 5년후 분가 해서 진국이 9살 진수 6살때 일입니다 그때 아이아빠 회사에 일을 하게 되었는데 진수가  1년 동안 교통사고가 10번 정도 나더군요 생각 끝에 진국이에게 너는 엄마 아빠가 없으면 아빠 대신이다 . 동생 밖에 못나가게 하고 잘 봐라 하며 힘을 실어 줬습니다 주위분들이 동생을 너무 쥐잡듯이 한다해도 야단도 안쳤구요 회사에서 집에오면 장난을 쳐 집은 엉망 이었어도 사고도 없었고  잘 놀았으니까요 대견했지요 큰아들이. 큰애 고3때 동생과 싸움이 났는데 진수도 컷다고 덤비고 대꾸하고 싫다고 하니 뻔하죠 한놈은 살기 싫고 죽고 싶다 그러고 한놈은 말안들어 죽겠다 그러고 나요? 동생도 컸는데 말로 살살 달래야지.  형말을 들어주고 싫으면 싫다고 분명히 해라 .그리고 또 때리면 경찰에 신고해라 하며 큰소리로 들으라고 했지요. 몇개월뒤 지방 다녀 오는길에 전화가 왔습니다 . 큰아들놈 하는말 진수랑 싸웠는데 밖에 나가 계단에 있는데 안 들어 온다고 집에와 물어보니 때리길레 경찰에 신고하려다 더 맞고 �겨났다고 ㅠㅠㅠ 다 내 죄더군요 . 9살박이 한테 너무 큰 짐을 쥐어 줬고  이유없이 때린아이나 맞은 아이나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어려서 잘못을하면 3까지 세며 나한테나 애들에게 시간을 준다고 했던 행동도 나는 진정이됐지만 그것도 애들에겐 공포였다는 것을 진수 6살때야 알았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가 된 나로 인해 격어야 한 우리아이들의 이야기 입니다. 이걸 큰애 20살이되서야 깨닳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