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발삼천장(白髮三千丈)
<李白 추포가(秋浦歌)>
흰 머리털의 길이가 삼천 길이라는 뜻으로 근심이 이어져 끊임이 없음을 이름
‘백발 삼천장’이란 당나라 시인 이백(李白)의 시
〈추포가(秋浦歌)〉17수 중 한 수인 오언절구(五言絶句)에서 나온 말이다.
흰 머리털이 (자라 어느새) 삼천 길 (白髮三千丈.백발삼천장)
근심으로 인하여 이처럼 길어졌네 (緣愁似箇長.연수사개장)
알지 못해라 밝은 거울 속 (不知明鏡裏.부지명경리)
어디서 가을 서리를 얻었는고 (何處得秋霜.하처득추상)
이 시는 만년에 귀양에서 풀려난 이백이 추포(秋浦: 안휘성 내)에 와서
거울을 보고 이미 늙어버린 자기 모습에 놀라서 지은 연작(連作) 중 한 수이다.
이 유명한 ‘백발의 길이가 삼천 길’이란 표현은 중국 문항의 과장적 표현으로
널리 인용되는 문구인데 요즈음에는 ‘과장된 것을 비웃는 말’로 흔히 쓰이고 있다.
이백의 시로서는 보기 드물게 고독과 늙음의 슬픔을 읊은 시구이다.
출처 : xuetjchuan0898
글쓴이 : 시현 원글보기
메모 : 長(긴장)에 인용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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