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23.토.맑음
19일 훈련 관계로 차량이 없어 못오고 21일 아침 성남 국군 수도병원에 MRI 찍고 의사선생님과 면담이 예약되어 남편과 갔는데 10시에 도착한 진수는 전화에 불이 난다 . 웬만하면 디스크 수술은 하지 않는게 좋지 않다는 소리를 들은 남편은 하지말자로 결정한듯 했는데 2시경 의사 선생님을 만나니 제일 먼저 소변은 잘 나오냐? 허리와 다리중 어디가 더 아프냐? 언제부터 아펐나? 이런 상태로 어떻게 참고 있었냐? ... 수술을 안할경우 나중에 어차피 해야하고 그때는 기저귀를 평생 차고 다녀야 한다고 지금 수술을 하면 90% 진수에게 유리하다시며 바로 입원을 권유하셨고 지금 부대에 차타고 가는것도 무리고 가더라도 눈치를 아무래도 보게 될것이고 수술 대기자가 있으니 우선 몸을 회복하고 수술 날자를 잡자고 하셨다 . 왠지 의사의 말씀에 믿으도 가고 나처럼 힘들까봐 또 수술해도 그날 걸어 다닐수 있다고 하셔서 수술하기로 결정했다. 수술방법은 내시경은 터져 흐른 연골을 제대로 긁어 내지 못하니 조금 갈라서 수술을 한다고 하셨다. (병명은 디스크 연콜 간판 탈출증)
23일 병원에 갔더니 저번엔 들어가게 해주더니 진수가 걸어 다니고 여기 병원도 군사보호 구역이라며 매점겸 휴게실에서 만나고 왔다 ,
몸은 편한데 심심해서 죽겠다고 .같은 병실에 장애등급받은 사람도 있고 후임이 사격하다가 귀가 안들려 어제 와서 아는사람 있어 좋다나 이일을 좋아하는 진수를 보니 이해가다가도 참 일반 병원 같이 아픈 병사들이 병원 가득 했다가 오후3시 넘으니 한산했고 병실이 없어 5시경에 입실할 정도였다.
26일 수술 동의서 쓰고 29일쯤 수술하고 ~~~ 잘 돼서 빨리 나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