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학의 기본인 음양오행론
아기가 태어난 년, 월, 일, 시를 보고 개인의 길흉화복을 추명하는 학문이라고 해서 사주추명학(四柱推命學) 또는 명리학(命理學)이라고 합니다.
당(唐)나라 때 타고난 연도(年度)를 중심으로 하는 신살(神殺) 위주의 소위 당사주(唐四柱)가 유행하였으나, 요즘은 이에 동조하는 학자가 없습니다.
사주추명학은 송나라 때의 서승(徐升) 선생에 이르러 태어난 날짜(태어난 날의 천간 오행)를 중심으로 해서 해석하는 하나의 학문적 체계로 정립되었는데 "연해자평(淵海子平)"이라는 책이 그것입니다.
명대에 와서 장남(張男)선생이 연해자평을 비판적으로 계승한 "명리정종(命理正宗)"을 발표하여 명리학을 진일보시켰습니다. 역(易)이 성명학에 도입된 이래, 일본으로 건너간 성명학은 근세에 구마자키라는 대가(大家)에 의해 크게 발전, 유행하였습니다.
▶ 음양 오행의 기초
이름을 지을 때 고려하는 오행의 배합은 수리오행(受理五行), 자원오행(字源五行)이 있습니다. 수나 자원도 오행으로 분류가 되며 글자도 하나하나 마다 각기 오행으로 분류가 됩니다. 오행론은 심오하고 어렵지만 성명에 응용하는 법은 간단하고 쉽습니다. 아기 이름을 사주에 필요한 오행으로 구성하면서 서로 상생관계가 되도록만 하면 족한 것입니다. 상생관계란 서로 도와주는 역할을 의미합니다.
오행론이란 목화토금수(木火土金水)의 생극제화(生剋制化)하는 이치를 밝히는 학문입니다. 오행론은 10간(干), 12지(支)를 이용하여 명리학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학문의 체계가 잡힌 때는 중국 송나라 때입니다. 오행론의 요체는 음, 양과 오행의 조화입니다. 성명학에서는 성명자의 획수를 따져서 그 수는 오행의 어디로 분류되는가, 또 자원(字源)을 따져 성명의 각 글자는 오행의 어디로 분류되는 정도이며 그렇게 분류한 음양과 오행은 조화를 이루고 있는가를 분석하면 됩니다.
다음은 오행의 분류와 오행의 상생상극(相生相剋)하는 이치를 도표로 표시한 것인데 비단 성명학에서만이 아니고 오행을 다루는 가장 기초적인 이론입니다.
방위 |
계절 |
수리 |
색 |
오상 |
10간(干) |
12支 | |
목 |
동 |
봄 |
3.8 |
청 |
인 |
甲,乙 |
寅,卯 |
화 |
남 |
여름 |
2.7 |
적 |
예 |
丙,丁 |
巳,午 |
토 |
중앙 |
계절사이 |
5.10 |
황 |
신 |
戊,己 |
辰,戌,丑,未 |
금 |
서 |
가을 |
4.9 |
백 |
의 |
庚.辛 |
申,酉 |
수 |
북 |
겨울 |
1.6 |
흑 |
지 |
任,癸 |
亥,子 |
작명에 있어서의 음양오행
아기 이름에서 각각의 글자 획수를 음양으로 구분하여 볼 때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면 길한 배합이 되고 음과 양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면 흉한 배합이 됩니다.
양(陽) |
홀수 |
1.3.5.7.9 |
○ |
음(陰) |
짝수 |
2.4.6.8.10 |
● |
※10수를 초과하는 수는 10단위를 뺀 나머지 수를 기준으로 하여 음양을 판단이 됩니다.
예) | ☆흉한 구성 | |||
성이름 ●●● |
성이름 ○○○ |
|||
☆길한 구성 |
||||
성이름 ●○● |
성이름 ○●○ |
성이름 ○○● |
성이름 ●●○ |
▶ 아기 이름에서의 오행(五行)
성명의 각 글자의 획수를 오행으로 분류하여 그 배합의 길흉을 보는 것입니다. 10단위 이상의 숫자는 고려하지 않고 10단위 미만의 획수를 고려하면 됩니다. 예를 들면 "이창수(李昌需)는 획수가 "7.8.14"이므로 "金金火"의 배합이 되어 흉한 배합이 됩니다.
획수 |
1.2 |
3.4 |
5.6 |
7.8 |
9.0 |
오행 |
木 |
火 |
土 |
金 |
水 |
아기 이름에서 고려하는 오행의 배합은 수리오행, 자원오행(字源五行)이 있습니다. 수(數)가 오행으로 분류가 되며 글자도 하나하나 마다 각기 오행으로 분류되는 바, 그 배합의 여하에 따라 상생(相生) 혹은 상극(相剋)하는 관계가 됩니다.
오행론이 아기 이름에 도입된 것은 사주(四柱)의 약점을 보완하자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행의 배합보다는 사주의 흠을 보충할 수 있는 시각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사주에 소위 용신(用神)이라는 것이 있는 데, 이는 사주의 여덟 글자 중에서 제일 귀중한 역할을 하는 간지(干支)를 말합니다. 용신을 생(生)하여 돕는 오행을 희신(喜神)이라고 하며 용신을 극해(克害) 하는 간지를 기신(忌神) 이라고 합니다.
아기 이름을 지을 때 사주의 흠을 보충하는 방법은 용신이나 희신의 오행에 해당하는 글자를 이름에 포함시키는 것입니다. 기신에 해당하는 오행을 이름자에 포함시킨다면 타고난 팔자도 다 못 찾아 먹고 흉(凶)만 가중시키는 이름이 될 것입니다. 아기 이름을 신중하게 지어 부족된 것과 과한 것을 잘 조절하면 한층 돋보이는 아름다운 삶이 보장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양오행을 따져보는 수리분석법
수는 단순히 단위를 계산하기 위한 수단이라기 보다는 그 자체에 모든 진리를 담고 있다. 우리 민족 최고의 경전인 천부경은 81자로 구성되는데 우주 만물의 원리를 수로서 설명하고 있다. 하나는 양(陽)이며 둘은 음(陰)이다. 하나인 양은 가 자체로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둘이라는 음을 취(取)하여 셋이라는 결과를 창조한다. 역(易)의 기본적 이치이다.
음과 양은 독자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결합하여야만 이루어 진다. 대기(大氣)는 양(陽)이며 대지(大地)는 음(陰)이다. "하나"는 야인 하늘과 "둘"이며 음인 땅의 결합된 작용에 의하여 "셋"에 해당하는 곡식을 비롯한 만물이 생성되는 것이다.
하늘이나 땅 어느 하나 만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것이다. 남자는 양(陽)이며 "하나"이고 여자는 "둘"이며 음(陰)이다. 양은 기운(氣運)이며 둘은 실제로 이루어 내는 기틀이다. 아기가 태어나는 "셋"이치는 이러한 원리에 의하여 세상에 나오는 것이다.
우리의 마음(하나)은 양이며 음인 우리의 육체(둘)가 어떤 일(셋)을 하게 된다, 이러한 것들은 바로 수(數) 즉, 역(易)의 이치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와 같이 수는 단순한 계산 단위가 아니라 그 자체가 진리로서 이해되고 있다.
하나가 둘을 만들어서 셋이라는 결과를 창조하는 이치에 의하여 81 수까지 이르는 이치를 성명학에 응용한 것이 수리 분석법이라고 하겠다.
▶ 길.흉을 판단하는 획(劃)
수리는 수리 그 자체가 표상(表象)하는 의미가 있다.아기 이름을 분석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름 3자에 각 자의 획수(劃數)를 계산한 다음 두 개씩 조합하여 그 수리가 표상하는 의미를 밝히는 것이다. 이렇게 이름을 획수로 풀어서 어떠한 의미를 찾아낸다면 그것이 의미하는 아기의 운명을 포괄적으로 나타낸다기 보다는 그 이름 자체에 포함되어 있는 길흉과 희로애락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획수를 계산할 때는 정자(正字)의 획수로 하고 약자(略字)의 획수는 인정하지 않는다. 옥편을 찾아 보면 글자 옆에 획수가 표시되어 있는데 이것을 필획법의 획수로 보면 된다. 예) 萬→ 13획洙→ 9획
획을 정하는 법에는 수(數)를 중요시 하는 획수계산법은 원획법이고 상(象)으로 나타난 그대로의 획수를 보는 필획법 등이 있다. "강(江)"이라는 글자에서 삼수변을 상으로 나타난 그대로의 획수 3으로 하자는 것이 필획법이고 본래 실체인 수(水)의 획수인 4획으로 하자는 것이 원획법이다. 그러나 대부분 수리 분석에서는 원획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 오행과 역(易)
아기 이름에 대한 좀더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해 동양 문화의 원류인 음양 오행론에 대해 알아 보자. "음양"은 "역(易)"을 의미하고 "오행"은 "火木土金水"의 다섯 가지를 뜻한다. 음양 사상은 역에서 나왔지만 이 용어가 언제 생겼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역(易)" 태고의 복희(羊황제가 만든 八卦(팔괘)로부터 비롯되었다.
周易이라고 하는 이유는 周나라의 文王이 복희의 8괘를 좀더 발전시켜 64괘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음양론'과 "오행"의 두 가지 사상은 아주 오랜 옛날 거의 비슷한 시기에 발생했다고 추정해 볼 수 있다.
"성명학"은 그 뿌리가 오행과 역에 있다. 아기 이름을 분석할 때에 수리(受理)로 분석하는 법과 괘상(卦象)으로 분석하는 방법이 있는데, 전자는 "수(數)"로서 길흉을 분석하고 후자는 "상(象)"으로서 분석하는 것이다. 성명학에서는 수리 분석법이 보통 많이 사용되어 지고 있으며 비교적 간단하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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