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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주 옥잠화 ( 비비추 )

최흔용 2009. 3. 30. 12:30

 

 

 

 

목 명 : 백합목  한 글 : 비비추
과 명 : 백합과  한 자 : 속 명향 명재비추(영남), 비뱅이(강원 횡성), 지보(전남 화순) 구 분
학 명 : Hosta longipes (Fr. et Sav.) Matsumura일 어영 문

원산지 : 한국
분  포 : 한국, 일본에 분포한다. 남부와 중부지방의 산지에서 자란다.
형  태 : 숙근성 다년초로 관엽, 관화식물이다.
크  기 : 화경(花莖)은 길이 30-40cm이다.
  잎    : 잎이 모두 뿌리에서 돋아 비스듬히 퍼진다. 잎은 난상 심장형 또는 타원상 난형이고 진록색이 나며
            혁질이고 두꺼우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은 절저 또는 얕은 심장저이며 윤채가 없고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약간 굴곡지며 길이 12-13cm, 폭 8-9cm로서 8-9맥이 있다.
  꽃    : 꽃은 7-8월에 피고 화경(花莖)은 길이 30-40cm로서 길이 4cm의 연한 자주색 꽃이 한쪽으로 치우
            쳐서 총상으로 달린다. 소화경은 길이 4-11mm이며 포는 얇은 막질로서 자줏빛이 도는 백색이고
            소화경과 길이가 거의 비슷하며 꽃이 핀 후 쓰러진다. 화관은 끝이 6개로 갈라져서 열편이 약간
            뒤로 젖혀지고 6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길게 꽃 밖으로 나온다.
열  매 : 삭과는 비스듬히 서며 긴 타원형이고, 3개로 갈라진다.
줄  기 : 잎과 따로 구분되진 않음.
뿌  리 : 많은 뿌리가 사방으로 뻗어 있다.

생육환경 : 산지의 냇가에서 자란다. 토양은 가리지 않는 편이나 비교적 부식질이 풍부한 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
광선 : 중생  내한성 : 강함  토양 : 비옥  수분 : 습윤

꽃/번식방법

▶실생 및 분주로 번식한다.

1. 실생: 가을에 잘 익은 씨를 따서 직파한다. 습기있는 묘상에 흩뿌림 한 후 흙은 덮고 잘 누른뒤에 짚은 덮어둔다. 과습해도 썩기 쉽고 건조하면 그해에는 발아하지 않은 경우가 생기므로 겨울에 추위를 만나야 휴면이 타파되므로 유의한다.

2. 분주 : 포기에서 곁눈이 나와서 퍼지므로 가을에 10월이나 봄에 싹트기 전에 캐내어 싹을 2-3개씩 붙여 쪼개어 심는다. 뿌리는 상하기 쉬우므로 건조시키든가 얼리지 않도록 빨리 심는 것이 중요하다.

개화기 : 7월,8월  꽃의 색 : 보라색

재배특성

반그늘 또는 직사광선에서 잘 자라며, 노지에서 월동하고, 16~30℃에서 잘 자란다. 보통으로 관수관리한다. 환경내성은 강하며, 이식이 용이하다.
▶배합토를 조제할 때는 부엽:배합토:모래를 5:3:2의 비율로 섞는다.
▶7-8년마다 새로 심도록 한다.

재배작형 : 파종기  이식기 결실기  삽목기

이용방안

▶밀원식물도 되며 잎은 식용한다.
▶정원의 화단이나 암석정원의 바위틈 공원 등지에 조경용으로 식재하면 좋다.
▶직사광선에서는 잎끝이 여름에 마르나 반음지의 지피식물로 적합하다.
▶花(화)는 紫玉簪(자옥잠), 根莖(근경)은 紫玉簪根(자옥잠근), 葉(엽)은 紫玉簪葉(자옥잠엽)이라 하며,
  약용한다.
⑴紫玉簪(자옥잠)
①7-8월 개화기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약효 : 調氣(조기), 和血(화혈), 補虛(보허)의 효능이 있다. 婦女虛弱(부녀허약), 紅白繃帶(홍백붕대-赤帶下(적대하), 白帶下(백대하), 자궁출혈 등), 遺精(유정), 토혈, 氣腫(기종), 咽喉紅腫(인후홍종)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9-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⑵紫玉簪根(자옥잠근)
①연중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②약효 : 理氣(이기), 補虛(보허), 和血(화혈), 止痛(지통)의 효능이 있다. 咽喉腫痛(인후종통), 치통, 위통, 血崩(혈붕), 帶下(대하), 癰疽(옹저), 나력을 치료한다.
③용법/용량 : 15-24g을 달여서 복용한다.
⑶紫玉簪葉(자옥잠엽)
①약효 : 崩漏帶下(붕루대하), 潰瘍(궤양)을 치료한다.


유사종

▶좀비비추(Hosta minor Nakai)
▶흰좀비비추(Hosta minor Nakai for. alba Maekawa)
▶참비비추(Hosta clausa var. normalis F. Maekawa)
▶일월비비추(Hosta capitata Nakai) : 중부이남에서 자생하고 8-9월에 자색꽃이 핀다.
▶산옥잠화(Hosta Lancifolia Engl.) : 전남, 경기, 강원, 황해, 함경도에 자생하고 잎이 난상 피침형이며 우글
  쭈글하고 담자색이다.
▶흰비비추(Hosta longipes Matsumura for. alba T. Lee) : 백색꽃이 핀다.
▶주걱비비추(H. japonica var. lancifolia Nakai)
▶넓은 옥잠화(H. japanica var. latifolia Nakai) : 경기에서 야생하고 잎은 넓은 타원형이며 포에도 엽맥이 뚜렷
  한 것이 특징이다.

특징
재배채소처럼 연하고 향긋하며 매끄러우면서도 감칠맛이 나는 산나물같지 않은 산나물이다. 산나물의 쓴맛이나 떫은 맛, 억센 섬유질 등의 단점이 되는 특성이 하나도 없다.

병해충정보
미숙퇴비를 쓸 경우 여름에 백견병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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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설 *

      여인의 파란 심상을 자아내는 듯한 비비추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먼 옛날, 신라시대에 설녀란 사람이 있었다.
      비록 가난하고 문벌이 없는 외로운 집안에 태어났지만, 모습이 단정하고 아름다운 여자였다.
      어느 날 설녀의 아버지가 변방을 지키는 군인으로 가게 되었다.
      설녀는 늙고 병든 아버지를 차마 멀리 보낼 수가 없었기에 근심 속에 잠겨 있었다. 그 때,
      설녀를 마음에 두고 있던 '가놈'이란 청년이 설녀를 찾아가 말하기를 "불초한 몸이지만 아버님
      의 병역을 대신하려 합니다." 설녀는 기뻐하였고, 아버지도 그 소식을 듣고 기뻐하였다.
      그리고 무사히 병역을 마치고 돌아오면 혼인하기로 언약을 했다. 그러나 가놈은  6년이 넘도록
      돌아오지 못했다. 이미 아흔을 넘겨버린 설녀의 아버지는 딸을 다른 곳으로 시집을 보내려고
      하였다. 그러나 설녀는 굳게 거절하고 끝까지 기다리기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앞마당 뜰에서 그윽한 향을 풍기는 보라색의 비비추꽃이 피어났다. 설녀는 애절한 마음을 다듬
      으려고 비비추꽃을 가꾸며 여러 날을 보냈다. 그렇게 힘겨운 지조를 지킨 끝에 결국 극적으로
      가놈이 돌아왔으니 이는 하늘의 도움이었다

출처 : 수水의 살아가는 이야기
글쓴이 : 수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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